(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군이 고수온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양식장 관리 전담팀을 운영한다.
11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완도 해역에 고수온 예비 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상황총괄·현장관리 등 7명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양식 생물 폐사 등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역별 수온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고수온 위험 지역에 대해서는 현장 방문을 통해 양식장 점검 및 고수온기 양식장 관리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군은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되면 광어, 전복 종자 양식 300여 어가에 액화 산소 2천여 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양식 생물 폐사 시 폐사체 보관 및 처리비 등도 지원한다.
수온이 28℃ 도달 또는 도달 예측되는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 수온 28℃ 이상 3일을 넘거나 전일 수온 대비 5℃ 이상 상승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효된다.
군은 고수온 특보 발령 시 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해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복구 절차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수온 피해는 사전 예방과 현장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군에서는 지원과 대응 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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