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중국 'BBB 기술'에 투자…"뇌 전달기술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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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중국 'BBB 기술'에 투자…"뇌 전달기술 쟁탈전"

모두서치 2025-07-11 09:59: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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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의 장애물로 여겨져 왔던 뇌혈관장벽(Blood-Brain Barrier·BBB) 투과 기술 확보 경쟁에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중국 바이오 기업 시로낙스는 지난 9일(현지 시간)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와 뇌혈관장벽(BBB) 투과 기술에 대한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치료제의 뇌 전달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계된 시로낙스의 BBB 교차 기술 'BDM(Brain Delivery Module) 플랫폼'을 노바티스가 인수할 수 있는 독점 옵션을 부여한 내용이다.

계약 후에도 시로낙스는 플랫폼을 사용해 선별된 치료 자산을 계속 개발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시로낙스는 노바티스로부터 선급금 및 단기 지급금으로 최대 1억7500만 달러(약 2400억원)를 받을 수 있다.

지난 4월 국내 이중항체 전문 에이비엘바이오도 GSK에 뇌 전달 플랫폼 기술을 최대 3조9623억원(20억6300만 파운드) 규모로 기술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비엘바이오의 뇌혈관장벽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를 기반으로 GSK와 새로운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계약이다. 에이비엘바이오가 받는 계약금과 단기 마일스톤(기술료) 규모는 약 1480억원이다.

이 계약의 중심 기술은 '그랩바디-B'다. 약물이 뇌의 뇌혈관장벽을 잘 침투할 수 있도록 돕는 셔틀 역할을 한다.

BBB는 유해한 물질이 뇌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보호막 역할을 하지만,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있어선 큰 장애물로 여겨져 왔다.

그랩바디-B는 BBB를 통과하기 어려운 기존 약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됐다.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1 수용체(IGF1R)를 통해 약물이 BBB를 효과적으로 통과하고, 뇌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 BBB를 투과한 이중항체는 퇴행성뇌질환의 발병 원인을 공격, 질병을 치료할 수 있게 된다.

로버트 발로 노바티스 생물의학·신경과학 글로벌 총괄은 이번 시로낙스와의 계약에 대해 "뇌혈관장벽을 통해 치료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신약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남았다"며 "이 계약으로 신경과학에 대한 깊은 전문 역량을 활용해 차세대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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