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안철수-권성동 '하남자' 공방 볼썽사나워…당 이미지도 안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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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안철수-권성동 '하남자' 공방 볼썽사나워…당 이미지도 안 좋은데"

폴리뉴스 2025-07-11 09:49:30 신고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1일 라디오에 출연해 권성동 의원이 안철수 의원을 향해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1일 라디오에 출연해 권성동 의원이 안철수 의원을 향해 "하남자"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당에 대한 이미지도 안 좋은데 서로 간의 하남자 공방은 볼썽사납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권성동 의원이 안철수 의원을 향해 "하남자"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당에 대한 이미지도 안 좋은데 서로 간의 하남자 공방은 볼썽사납다"고 꼬집었다. 

앞서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직을 맡으면서 인적청산 대상으로 '쌍권'인 권영세·권성동 의원을 지목한 이후 권성동 의원이 안 의원을 향해 '상남자가 아닌 하남자'라고 발언하며 공방을 이어간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위원은 11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에서 "혁신 과정에서 당 내 의견을 묻고 납득할 방법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안 의원이 내놓은 안은 협의 과정이 성급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미 사퇴한 사람에게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당 지지율은 나날이 떨어지고 있는데 '하남자' 공방까지 겹치니 볼썽사납다"고 말했다. 

8월 중순 이후로 열릴 예정인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김문수 전 대선후보가 출마하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전당대회 일정조차 정해지지 않아 출마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 김문수 후보는 대선을 치르면서 당의 리더십이 붕괴된 상태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고 야당성을 회복하고 본인이 역할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 아직까지 결심하지 않은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어제(10일)도 만나 소통하고 있고, 대구에서 출마선언을 한다는 등의 내용은 오보"라고 전했다. 

3대 특검 수사 본격화하면 국힘 지지율 더 떨어져

김 전 위원은 3개의 특검이 가동되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한 전방위적 수사를 예고했다. 

그는 "국민의힘 정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될 텐데 수사가 과연 공정하게 진행될 것인지 의구심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며 "자신들이 수사를 지휘할 수 있음에도 특검을 임명해서 수사를 하는 것 자체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사의 수사가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야당은 감시와 견제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된다"고 덧붙였다. 

특검 수사가 본격화되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질문에는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전 의원은 "지지율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본다"며 "박근혜 탄핵되고 나서 분당 사태를 겪으면서 지지율이 엄청나게 추락했었는데 다만 그런 과정을 거치더라도 정치세력으로서의 국민의힘은 야당 역할을 충분히 해야 하고, 그런 역할을 해 존재의 필요성이 국민들이 인식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 지금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 대한 헌법상의 불체포 특권은 사실상 상실됐다고 본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야당 대표로서 체포 동의안이 국회에 넘어왔을 때 방어권으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고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켰지만 국민의힘은 그럴 능력이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만큼 더욱 현재의 특검 수사를 감시하고 확실히 견제하지 않으면 정치 탄압과 보복을 대항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당은 다시 사분오열 돼 계파 간 대립으로 손가락질 하게 된다면 난관을 헤쳐 나가기 어렵게 된다"고 우려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김용민, 노종면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박찬대 의원이 발의한 '내란특별법' 안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김용민, 노종면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박찬대 의원이 발의한 '내란특별법' 안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與내란특별법, 상식적으로 잘못…법적으로 통용 안 돼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내란범 배출 정당의 국고 보조금 환수 차단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긴 내란 특별법 대표 발의한 것에 대해서는 "상식적으로 잘못 됐다"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은 "당원의 한 사람이 내란죄로 수사를 받고 재판을 받아 확정되는 일이 있다 하더라도 그 사실 자체로 정당 전체에 대해 법률적 효과를 갖게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잘못이고 법적으로도 통용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인 상대방인 야당을 법률적인 수단을 동원해 자신들이 입법권과 행정권을 모두 갖고 있다는 입장에서 정치적인 탄압을 하는 한 가지 방법에 불과하다"며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관 후보자들 허물…이재명 비하면 아무것도 아냐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선 "결국 아무도 낙마하지 않고 국무위원 내지 장관으로 임명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은 "이재명 정부가 후보자도 낙마시키지 않고 모두 임명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개인적인 허물은 사실 이재명 대통령의 허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임명권자가 봤을 때는 국민들이 손가락질 할 행위라고 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굳이 임명을 취소한다든가 사퇴할 가능성은 없고 민심을 제대로 수용하지 않는 그런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을 계속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가장 '부적합'한 후보로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내정자를 꼽으며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저 정도의 개인적인 허물을 갖고 있고 제자의 논문을 오탈자를 들켜 가면서 눈 도둑질을 한 분이 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국무총리부터 거의 뻔뻔스럽게 청문회를 통과했기 때문에 저는 기대할 바가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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