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하현상이 지난 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디오북 콘텐츠 '책 읽어주는 현상'을 공개했다.
이는 하현상이 직접 고른 책을 읽고 감상평을 덧붙여 팬들과 나누는 오디오형 콘텐츠다. 영상에서 그는 류시화 작가의 산문집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속 「혼이 뼈와 만나는 곳에서 일어나는 전투」 편을 들려줬다.
하현상은 낭독을 마친 뒤 “(다른 사람들이) 어떤 전투를 하고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니까” “어떤 사람들에 대한 연민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라고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너무 너무 동의하는 것 같다”면서 “정말 가까스로 견디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고, 큰 슬픔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좀 더 연민을 가지고 사람을 바라보면 좋지 않을까. 최소한의 관용을 가지고 바라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하현상은 평소 애독자로도 알려졌다. 앞서 문학동네 출판사의 시 뉴스레터 '우리는 시를 사랑해'(이하 '우시사') 특별 필진으로 참여해 나희덕 시인의 「열대야」를 추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많은 분들이 저를 독서광으로 알고 있다. 사실 그냥 아주 조금씩 읽는다”라고 말하면서도, 남다른 필력으로 추천한 시에 대한 감상평과 에세이를 남겼다.
한편 하현상은 오는 20일 ‘SOUNDBERRY FESTA 25'(사운드베리 페스타 2025) 무대에 오른다.
[독서신문 유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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