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졌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서귀포(남부) 25.5도, 성산(동부) 25.4도, 제주(북부) 25.2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와 서귀포 각 12일, 고산 6일, 성산 5일이다.
기상청은 이날 산지와 한라산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13일까지 5∼40㎜다.
하지만 산지와 추자도, 동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기상청은 또 밤에는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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