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컬경제] 엔비디아, 시총 4조 달러 돌파...인공지능 시대를 관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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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컬경제] 엔비디아, 시총 4조 달러 돌파...인공지능 시대를 관통하다

뉴스컬처 2025-07-11 07:30: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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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엔비디아가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뉴욕 증시에서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넘어서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마저 넘어선 ‘세계 1위 기업’ 자리에 우뚝 섰다. 이는 전 세계 상장기업 중 최초이자 유일한 기록이다.

현지시간 10일 엔비디아의 주가는 164.10달러로 마감, 시총은 약 4조 4억 달러에 도달했다. 하루 전 장중 시총 4조 돌파에 이어, 종가 기준으로도 이를 확정 지은 것이다. 채 2년 전인 2023년 6월, 1조 달러를 처음 넘어섰던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성장 속도다.

사진=엔비디아
사진=엔비디아

불과 2년 전만 해도 “엔비디아가 애플을 넘는다”는 말은 지나친 낙관론으로 치부됐다. 하지만 현재 비현실적인 가정은 현실이 되었다. 

성공의 중심에는 단연 ‘인공지능(AI)’이 있다. 챗GPT 열풍 이후 전 세계 테크 기업들이 생성형 AI 개발에 뛰어들면서, 그 연산을 책임지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는 글로벌 산업의 핵심 자원이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아마존, 오픈AI 등 실리콘밸리 대기업들이 앞다퉈 엔비디아 칩을 구매하며 수요는 폭증했고, 이는 곧바로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특히 엔비디아는 단순한 칩 생산에 그치지 않고, CUDA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며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전략이 주효하며, 기업 고객의 이탈을 막고 반복 수익 구조를 강화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급등하는 주가 뒤에는 경고의 목소리도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금의 시가총액이 실적에 비해 과도하게 앞서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34배 수준으로, 여전히 고평가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또한, 미국과 중국 간 반도체 수출 규제, 경쟁사인 AMD와 인텔의 기술 추격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지금의 엔비디아를 ‘미래를 현실로 끌어온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30년 전 그래픽 카드 전문 회사로 출발한 엔비디아는 이제 인공지능 시대를 실현하는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기술의 진보는 언제나 하드웨어가 먼저였다. 증기기관이 산업혁명을 일으켰듯, 엔비디아의 GPU는 AI 시대의 문을 연 엔진이다. 4조 달러는 숫자지만, 그 이면에는 우리가 마주할 미래 기술에 대한 거대한 희망이 담겨 있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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