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청정국으로 불리는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불법 총기가 퍼지며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들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가 오는 25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사진=넷플릭스 |
넷플릭스는 10일, 김남길과 김영광이 주연을 맡은 신작 시리즈 ‘트리거(Trigger)’의 공개일을 확정하고, 긴장감 넘치는 예고편을 함께 공개했다. 이 시리즈는 총기와는 거리가 먼 대한민국에 정체불명의 불법 총기가 배달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혼돈의 순간들을 그린 액션 스릴러다.
예고편에서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총기들이 일상 속으로 스며들고, 이로 인해 각종 총격 사건이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모습이 긴박하게 펼쳐진다. 평범한 시민에게 택배로 총이 배달되고, 이를 둘러싼 거액의 거래가 이어지면서 사회 전반에 균열이 생긴다.
극 중 김남길은 사건을 추적하는 강력계 형사 ‘이도’ 역을 맡아, 불법 총기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수사에 나선다. 그의 앞에 나타난 수수께끼의 남자 ‘문백’ 역은 김영광이 연기하며, 두 사람 사이에 얽힌 진실과 갈등이 주요 줄거리를 이끈다.
‘트리거’는 영화사 비단길이 제작을 맡고, 권오승 감독과 김재훈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한국 사회에서 보기 드문 총기 범죄 소재에 심리 스릴러를 결합한 이 시리즈는 공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트리거’는 인간의 내면 깊숙한 분노와 충동을 자극하는 ‘트리거’라는 개념을 중심에 두며, 단순한 액션을 넘어선 심리적 파장을 예고한다.
넷플릭스는 ‘트리거’ 외에도 하반기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공유, 이정재, 전종서 등이 출연하는 SF 시리즈 ‘고요의 바다 시즌2’,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드라마 ‘경성크리처 시즌2’, ‘D.P.’ 제작진이 선보이는 전쟁 블록버스터 ‘어둠의 해안’ 등이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트리거’가 또 한 번 글로벌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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