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북중관계, 엄혹한 환경에도 공고성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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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북중관계, 엄혹한 환경에도 공고성 과시"

연합뉴스 2025-07-11 06:45: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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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우호조약 64주년 연회 북중우호조약 64주년 연회

(서울·베이징=연합뉴스) 북한과 중국 관계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9일 평양에서 북중우호조약 체결 64주년 기념 연회가 열렸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조약 체결 64돌에 즈음해 북한주재 중국대사관이 전날 연회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9일 평양에서 열린 북중우호조약 체결 64주년 기념 연회. 2025.7.10 [주북 중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북중 우호조약 체결일 당일인 11일 "조중(북중) 친선관계를 끊임없이 강화 발전시켜나가려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립장"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이날 6면에 게재한 '사회주의 한길에서 굳건해지는 조중우호협조관계' 제하의 기사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신문은 이 조약이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적 협조를 강화하는 데서 중요한 리정표"라면서 "적대세력들의 무분별한 군사적 모험과 패권주의 정책으로 하여 세계의 평화와 안전이 항시적인 위협을 받고있는 현 국제정치 정세는 조중우호, 협조 및 호상원조에 관한 조약의 의의를 더욱 부각시켜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평화의 원쑤들은 두 나라의 발전을 억제하고 조중 인민들 사이의 친선과 단결을 파괴해보려고 집요하게 책동하고 있다"며 "하지만 조중관계는 엄혹한 환경 속에서도 공고성과 불패성을 과시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두 당, 두 나라 수뇌분들의 숭고한 의도에 맞게 조중 두 나라 인민은 조중우호, 협조 및 호상원조에 관한 조약의 정신을 계속 발양하여 조중친선관계를 새로운 높이에서 강화발전시키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과 중국은 1961년 7월 11일 한 나라가 침공당하면 다른 나라가 바로 참전하도록 '군사 자동개입조항' 등을 담은 '조중우호, 협조 및 호상원조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

노동신문은 조약 체결일인 7월 11일이면 매년 '사회주의 한길에서 더욱 강화 발전되는 조중친선'(2021년), '조중친선의 역사에 아로새겨진 뜻깊은 날'(2022년), '조중친선은 영원할 것이다'(2023년)와 같은 기사를 지면에 실었다.

작년에는 노동신문을 비롯해 중국 관영매체들도 침묵으로 일관해 소원해진 북·중 관계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왔지만, 올해는 관계가 개선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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