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65%로 집계됐다. 이는 취임 직후보다 12%포인트 오른 수치로, 한 달 만에 국민 여론이 뚜렷하게 상승세를 보인 셈이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트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공동으로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NBS(전국지표조사) 결과다.
부정 평가는 23%로, 지난 조사보다 소폭(4%p) 상승했지만 여전히 긍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로 이전 조사와 동일한 지지율을 유지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19%에 그치며 NBS 조사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층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42%로 국민의힘(29%)을 앞서며 전 연령층에서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다.
이어 개혁신당 5%, 조국혁신당 3% 순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주요 국정 사안에 대한 여론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대통령 인사에 대해서는 60%가 긍정 평가했고, 지난달 30일 열린 취임 30일 기자회견은 65%의 긍정 응답을 얻었다. 각각 부정 응답은 29%와 18%였다.
정책 관련 질문에서도 긍정 응답이 우세했다.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정책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58%로, ‘반대’(29%)를 크게 웃돌았다. 주택담보대출 6억 원 이상에 대한 제한 조치 역시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55%로, ‘부적절하다’(33%)는 의견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이 10일 새벽 구속된 가운데, 이에 대한 국민 여론도 조사됐다. 구속 수사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71%로, 반대(23%)를 크게 앞서며 현 사법 처리 방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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