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숙원사업으로 여겨졌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경기 김포에서 서울 청량리까지를 잇는 노선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연결되어 약 49km를 달리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노선이 개통되면 김포에서 서울까지의 이동 시간이 기존 최대 80분에서 약 3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김포 장기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 21km의 새로운 노선을 따라 운행되며, 부천종합운동장역부터 청량리까지는 GTX B노선을 공용하게 된다. 이로써 인천, 김포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 주민들은 환승 없이 청량리까지의 접근이 가능해져, 기존 철도 및 도로의 혼잡도를 크게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부산∼양산∼울산을 잇는 광역철도와 구리∼성남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도 예타를 통과하며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부산 노포역에서 KTX 울산역까지 47.6km를 연결하며, 동남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기능을 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예타 기준 2조5천475억 원이며, 완공 시 부산부터 울산까지의 이동이 1시간 내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구리∼성남 지하고속도로는 수도권 제1순환선의 경기 구리시 퇴계원 나들목(IC)에서 성남시 판교분기점(JCT)까지 31.5km 구간에 신설되는 왕복 4∼6차로의 소형차 전용 도로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수도권 제1순환선의 상습적인 정체를 해소하고, 3기 신도시 개발로 인한 교통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예타 통과가 수도권 교통 여건 개선 및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며, 국토의 균형발전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더불어 이번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는 민간이 일부 사업비를 부담하는 경우 예타 과정에서 우대하는 '예비타당성조사 운용지침' 개정안도 의결되어, 민간 참여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강화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장학금 사업군과 산업단지 개선지원 산업군 관련 평가 결과도 보고됐다. 정부는 이러한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점검하고, 관련 제도 개선을 검토·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장학금 지원 제도는 소득 구간별로 차등 지원을 확대하여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산업단지 개선 지원 사업은 민간투자 확대를 통해 재정 소요를 줄이는 방향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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