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김 산업 미래기술 '육상 양식' 선점 경쟁 '치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식품업계, 김 산업 미래기술 '육상 양식' 선점 경쟁 '치열'

이데일리 2025-07-11 06:00:30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바다가 아닌 실내에서 김을 기르는 ‘김 육상양식’이 김 사업의 미래 기술로 주목을 받으면서 이를 선점하기 위한 식품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풀무원 연구원이 바이오리엑터로 불리는 수조 안에서 양식 중인 김을 연구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10일 업계에 따르면, 김 육상 양식은 바다와 동일한 환경을 실내에 조성해 김의 원료인 원초를 키우는 것을 말한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온도 상승 등 김 양식 환경이 악화돼 김 생산기간이 짧아지고 생산량이 감소하는 데 대응하는 차원이다. 김은 5~15도 정도의 온도에서 잘 자란다. 통상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생산된다.

조미김 업체 관계자는 “정수된 해수를 활용하기 때문에 중금속 등 해양 오염에서 안전하고 이상기후에 따른 생산량 변동 리스크를 해소해 원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며 “수온, 염분, 조도 등 양식 환경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맛과 품질, 영양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육상 양식 기술이 상용화되면 갓 양식된 김을 1년 내내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CJ제일제당은 2018년 국내 식품업계 중 가장 먼저 김 육상양식 기술 개발에 나섰다. 2021년에는 수조 배양에 성공했고, 이듬해에 국내 최초로 전용 품종을 확보했다. 또 김 육상양식 전용 배지(영양공급 물질) 개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전용 배지를 사용하면 육상양식에서 김을 더 빠르고 우수한 품질로 키울 수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학계, 관과 함께 김 산업의 육성 및 생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대상은 지난 2023년부터 자체 연구기관을 통해 김 육상 양식 기술 개발과 상용화 연구를 하고 있다. 특히 김 포자를 탱크에서 키우는 폐쇄형, 수조형 방식이 아니라 반폐쇄형 부착식을 채택해 대량생산에 보다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대상 관계자는 “2029년까지 기술개발과 상용화 시스템을 마련하고 2030년쯤부터 육상 양식한 김을 상품화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풀무원도 2021년부터 본격적인 육상양식 기술개발에 돌입했다. 지난해 3월 충북 오송의 풀무원기술원에서 육상수조식해수양식업 허가를 취득하고 허가받은 시설 내에서 김 육상양식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실제 김 육상 양식으로 물김 생산에 성공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전북 군산시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종합단지에 ‘육상 김 R&D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2027년까지 육상 김 양식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동원F&B는 용암 해수를 활용한 김 육상 양식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와 김·해조류 스마트 육상양식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용암수는 마그네슘, 칼슘, 바나듐 등 광물이 풍부하고 연중 16℃ 내외로 수온이 안정적이라 김 양식에 유리하다”고 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