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K-정원, 야생화 언덕 등 담긴 종합계획도 논의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전담팀(TF)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립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시는 연내 조직위 출범을 목표로 다른 자치단체의 설립 사례를 면밀히 살피고, 조직위 설립 당위성을 관계기관에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박람회 종합계획(마스터플랜)도 논의한다. 종합계획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K-정원, 도심 유수지를 활용한 공원 연주회장, 십리대숲과 연계한 하늘정원길, 계절 변화를 담는 야생화 언덕 조성 등 울산의 자연과 도시 특성을 조화롭게 살린 사업들이 다채롭게 담긴다.
시는 지난 2월 첫 보고회를 시작으로 5개월여 동안 주요 행사와 연계사업 준비에 주력했다.
지난 5월에는 박람회 조직위 지원 조례가 제정돼 박람회 준비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특별법은 국회 상임위원회에 제출돼 현재 심사를 앞두고 있다.
박람회 기반 조성을 위한 기반 확충도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폰툰보트(바닥에 부력이 큰 플로트를 장착하고 그 위에 갑판을 설치한 수상레저 선박)를 활용한 수상교통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오는 8월에는 태화강역과 박람회장을 잇는 횡단 보행육교 설치 공사를 위해 한국철도공단과 위수탁 사업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의 유토피아, 지구의 요람'이라는 주제로 2028년 4월부터 10월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삼산·여천 매립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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