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C POINT] ‘격파, 격파, 또 격파!’ 적수 없는 PSG, 상금까지 폭격 중...‘1460억 확보’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패배를 잊은 파리 생제르맹(PSG)이 대회 상금까지 싹쓸이하고 있다.

PSG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강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PSG는 개편된 클럽 월드컵 첫 결승전에서 첼시와 격돌한다.

지난 시즌 PSG는 유럽 최고의 팀이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완벽한 체질 개선에 성공한 PSG는 킬리안 음바페와 같은 스타 선수에게 의존하는 팀이 아닌 선수단 전체가 유기적인 전술을 가져가는 매력적인 팀으로 거듭났다.

최전방부터 최후방까지 압도적인 기동력을 갖춘 PSG는 특유의 속공과 압박을 통해 유럽을 정복했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연속 석권하며 창단 첫 ‘유럽 트레블’을 달성했다. 여기에 더해 트로페 데 샹피옹까지 우승하며 4관왕으로 등극했다.

PSG의 기세는 시즌이 끝나고 꺾이지 않았다. 지난 시즌 마무리 후 돌입한 클럽 월드컵에서도 PSG는 패배를 잊은 모습이다. 조별 리그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0으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고 2승 1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16강 인터 마이애미전 4-0 승, 8강 바이에른 뮌헨전 2-0 승, 4강 레알전 4-0 승까지 까다로운 팀을 상대로 모두 다득점 및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이제 PSG는 대회 마지막 결승 상대인 첼시를 마주하게 됐다. 그런데 기세도 기세이지만, PSG가 지금까지 확보한 대회 상금도 어마어마하다. 프랑스 ‘레퀴프’는 “이번 추가 라운드 진출은 PSG 구단 재정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결승 진출에 따라, PSG는 이번 대회에서 현재까지 약 9,120만 유로(약 1,460억 원)를 벌어들였다. 이 수익은 두 항목으로 나뉜다. 참가 보상금과 성과 보상금이다”라고 설명했다.

첼시와의 결승전에서도 승리 시 PSG는 전 세계 어떤 구단의 에이스 선수를 사들일 수 있을 정도의 거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개편된 클럽 월드컵의 우승 상금은 3,490만 유로(약 540억 원)다. 기존에 확보한 금액까지 더하면 한화 약 2,000억 원 상당의 수익을 얻게 될 PSG다.

PSG는 오는 14일 오전 4시 미국 뉴욕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2025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 첼시와 맞붙을 예정이다. 양 팀의 최근 상대 전적은 3승 4무 1패로 PSG가 우세하다. 최근 맞대결은 2015-16시즌 UCL 16강 2차전으로 당시 PSG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아드리앙 라비오의 골에 힘 입어 2-0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