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연고점을 갈아치우며 3180선을 넘어섰다. 종가 기준으로는 약 4년 만에 최고치며, 증시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3000조원을 돌파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49포인트(1.58%) 오른 3183.23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개장 30분 이후부터 상승폭 을 키우며 3180선을 뚫었다. 이는 지난 2021년 9월 7일(3187.42)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의 최고치다.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고, 전날(3133.74)에 이어 이틀 연속 연고점을 새로 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492억원, 기관이 46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565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8% 올라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4.9%), LG에너지솔루션(3.2%), 네이버(2.3%), 삼성전자(1.1%)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지수도 0.93% 오른 797.70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24일 종가 기준 800선을 돌파한 뒤 조정을 받았으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3020조7694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3000조원을 넘어섰다. 시장별로는 코스피가 2603조7392억원, 코스닥이 413조8598억원, 코넥스가 3조1704억원으로 집계됐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