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원·달러 환율은 10일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과 외국인 주식 매수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5.0원 내린 1370.0원을 기록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시장의 예상대로 연 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주택시장의 과열 심리를 진정을 이유로 들었다.
환율은 2.0원 내린 1373.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금통위 결과가 예상과 다르지 않게 나오자 한동안 횡보하다가 마감 직전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환율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445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49.49포인트(1.58%) 오른 3183.23에 장을 마치며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연고점(3133.74)을 다시 깼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25% 내린 97.366을 나타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6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29원 올랐다.
한편 금융통화위원 6명 중 4명은 향후 3개월 내 인하 가능성이, 2명은 유지 가능성이 각각 크다는 견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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