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정책관 "작년 대통령실서 연락해 '글로리협동조합 챙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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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정책관 "작년 대통령실서 연락해 '글로리협동조합 챙겨달라'"

모두서치 2025-07-10 16:19: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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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실에서 리박스쿨 관련 단체인 글로리사회적협동조합을 잘 챙겨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교육부 당국자의 증언이 나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천홍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10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리박스쿨 청문회에서 교육위원장인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질의응답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글로리사회적협동조합이 2024년 2월 늘봄학교 사업 공모에 지원했다가 탈락했다. 당시 사업비 계획 항목 0점을 받는 등 52개 지원기관 중 최하위 수준이었다.

김 의원은 "글로리사회적협동조합 공모와 관련해 윗선에서 받은 바가 있나"고 묻자 김 정책관은 "글로리사회적협동조합을 잘 챙겨달라는 부탁이 있었다. 압력으로 느꼈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이 "어디에서 연락 받았나"고 묻자 김 정책관은 "대통령실에서 연락 받았다"고 말했다.

김 정책관은 "글로리사회적협동조합 챙겨달라는 요구가 있었고 그 요구를 받고 나서 평가 과정과 결과를 확인해 봤다. 평가 과정이 공정하게 이뤄졌었고 결과가 굉장히 안 좋게 나와서 평가 결과에 따라서 탈락시키겠다라고 했었고 그 과정에서 압력이 있었다"고 했다.

글로리사회적협동조합이 공모에서 탈락한 이후 손 대표는 한국늘봄교육연합회를 통해 서울교대와 업무 협약을 맺어 늘봄 프로그램에 강사를 공급했다.

또 손 대표가 대표로 있는 함께행복교육봉사단이 교육부와 MOU를 체결하도록 압력을 넣었냐는 질문에 이수정 전 교육부 교육정책자문관은 "압력을 넣지 않았다. 도와주라고 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김 의원이 김 정책관에게 "이 자문관으로부터 MOU 체결하라는 지시 받았나"고 묻자 김 정책관은 "지난해 5월 받았다"고 했다.

김 정책관은 "손 대표가 문자를 보내온 적이 있다. 본인 소개를 하고 제안한 게 있다고 해서 제가 답변을 하기를 우리 담당부서 연락처를 알려주고 그쪽으로 전화하라고 했다"며 "이수정 자문관이 전화번호를 알려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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