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제6차 상벌위원회 결과가 공개됐다.
1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제6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전북 구단, 안양 유병훈 감독, 김포 박동진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전북현대 구단에는 제재금 1,000만 원을 부과했다. 지난달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9라운드 전북과 수원FC 경기에서 발생한 사안에 관한 결정이다. 당시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4분경 볼보이들이 경기장 내 대기볼을 이동시켜 경기 종료까지 약 2분간 대기볼 없이 경기를 진행했다. 자칫 경기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는 사안이었다.
K리그 상벌규정은 연맹의 규정 등을 위반할 경우 제재금 부과 또는 승점 감점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FC안양 유병훈 감독에게는 제재금 500만 원을 부과했다. 유병훈 감독은 지난달 2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21라운드 안양과 광주FC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심판 판정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을 한 바 있다. 유 감독은 "심판을 존중하지만 최근 3경기째 (판정 문제가) 반복됐다. 선수들한테 심판을 존중하라고 말하기 미안할 정도"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전개한 바 있다.
K리그 상벌규정은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를 할 경우 제재금 부과 또는 출장 정지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김포FC 박동진에게는 제재금 250만 원을 부과했고, 박동진과 언쟁을 벌인 인천 코칭스태프에게 경고 공문을 발송했다. 박동진은 지난달 29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K리그2 18라운드 김포와 인천유나이티드 경기 종료 후 인천 코칭스태프에게 손가락으로 욕설을 했고, 관련 영상이 공개되며 물의를 빚은 바 있다.
K리그 상벌규정은 폭언, 모욕 행위를 할 경우 제재금 부과 또는 출장 정지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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