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구명로비' 이종호 자택 압수수색…휴대전화 확보(종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해병특검, '구명로비' 이종호 자택 압수수색…휴대전화 확보(종합)

연합뉴스 2025-07-10 15:55:32 신고

3줄요약

김 여사 겨냥한 포위망 좁히나…김건희특검 "자료공유 협의 가능"

법정 향하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법정 향하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2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9.12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김철선 기자 = 채수근 상병 사망과 관련해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10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특검팀 수사관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3시간 30분 동안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이 전 대표 자택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전 대표가 채상병 사건으로 압수수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의 자택에서 USB와 메모장 등을 확보했다. 이 전 대표가 사용하던 휴대전화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이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에서 이 전 대표는 참고인 신분이었다고 이 전 대표 측은 전했다.

이 전 대표는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채상병 사건에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의 피의자로 적시된 임 전 사단장을 구제하기 위한 로비를 했다는 의심을 받아 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5일 구명 로비 통로로 지목된 '멋쟁해병' 단체대화방 멤버인 대통령경호처 출신 송호종 씨와 경찰 최모 씨를 만나 면담했다. '멋쟁해병' 대화방에는 이 전 대표를 비롯해 송씨, 최씨 등 5명의 해병대 전역자가 참여했다.

이날 특검팀이 구명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 전 대표를 압수수색하면서 이에 연루된 관계자들에 대한 강제 수사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검팀은 또 채 상병 사망 사건의 수사 외압·방해와 관련해 이날 국방부, 국가안보실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순직해병 특검팀 출범 후 첫 강제 수사다.

이종섭 전 장관과 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이 전 대표는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도 관여해 김건희특검의 주요 수사 대상이기도 하다.

김건희특검팀은 순직해병특검팀이 먼저 확보한 이 전 대표 관련 압수물에 대해 필요시 자료공유를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kcs@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