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손흥민이 거취를 놓고 토트넘 홋스퍼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면담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토트넘 홋스퍼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손흥민이 10일 오전(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휴가를 마친 그는 토트넘에 합류해 프리시즌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선은 손흥민의 거취에 쏠린다. 최근 손흥민의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더선'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자들은 손흥민을 영입 대상으로 지목했다"라며 "리그 수뇌부는 손흥민이 동아시아 시장의 새로운 관문을 열어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사우디 프로 리그 구단들은 오는 여름 새로운 국가 출신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열의를 보이고 있다"라며 "이는 새로운 관중을 유치하고 국제 TV 중계권을 판매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TBR 풋볼'에 따르면 최근 토트넘에 새로 부임한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과 결별할 준비가 됐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시간이 끝나가고 있음을 받아들이고 있다. 프랭크 감독도 이미 그를 떠나게 할 의향이 있음을 확인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원한다면 잔류해도 환영하겠지만, 벤치에 앉는 시간이 상당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더했다.
손흥민은 프랭크 감독과 면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계약을 1년 남겨둔 상황이다.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긴 했지만, 구단은 그의 결정을 존중할 계획이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이전보다 이적 가능성에 열려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MLS 구단들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프리시즌 훈련에 맞춰 프랭크 감독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 쿠웨이트와 경기 후 “일단은 계약이 남아 있다. 여기서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 기다려 보는 게 맞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나도 궁금하다.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현재 위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앞으로 어디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손흥민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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