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7월 가뭄 예·경보를 발효한 10일 충북 제천 의림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186개 저수지의 6월 말 현재 저수량은 1억3228만9000여t으로 유효저수량의 1억9410만4000t의 68.2%를 기록 중이다.
비가 내리지 않는 마른 장마가 지난 열흘 동안 이어지면서 이날 현재 저수율을 더 악화한 상황이다.
관계 당국은 저수율이 평년의 60% 이하로 떨어지면 주의를, 50% 이하로 내려가면 심함 또는 매우 심함으로 규정해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농어촌공사가 관리 중인 제천지역 16개 저수지는 72.8%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유효 저수율 520만8000t의 72%인 370만여t을 보유 중이다.
삼한 시대에 축소한 농업저수지 의림지의 이날 현재 저수량은 평년 77.6%, 전년 73.6%보다 낮은 69.5%를 기록하고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7월 강수량은 평년(245.9~308.2㎜)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8월은 평년(225.3~346.7㎜)과 비슷하겠으며 9월은 평년(84.2~202.3㎜)보다 대체로 많을 전망이다.
행안부는 이날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강수량과 저수율 등 가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해 달라"고 지방자치단체 등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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