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16일 강원 평창군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국산 여름딸기 우수계통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고령지농업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사계성 딸기 품종 연구기관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내산 딸기는 대부분 9월에 정식(모종을 밭에 심는 일)한 뒤 11월 말에 첫 수확한다. 이후 겨울과 봄철에 집중적으로 출하하고,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생산을 중단한다.
하지만 고온기에도 꽃대가 만들어지는 특성을 가진 사계성 품종의 경우 여름철에도 생산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발 500m 이상 고랭지에서 여름부터 가을까지 생산된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여름철 이상고온 환경에서도 안정 생산이 가능한 '복하'와 '미하' 등 국산 여름딸기 사계성 품종 3종과 '대관 7-1호' 등 품종 후보 계통 5종을 소개하고 재배 안정성 및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전국 딸기 육종가와 연구기관, 재배 농가, 가공업체 등 관계기관·개인이 참여해 모양, 맛, 경도, 향기, 색상 등 특성을 두루 평가할 예정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최근 이상고온으로 고품질 내서성 품종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현장 평가회가 농가와 업체의 요구를 반영한 실용형 품종 개발 가능성을 진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지홍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소장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국산 여름딸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재배 농가의 선택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내 여름딸기 산업의 지속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 연구개발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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