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가 살아 숨 쉬는 전주는 역사와 예술, 미식이 어우러진 여행지로 손꼽힌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전주의 주요 명소들은 도보로 연결 가능할 정도로 가까이 있어 하루 또는 1박 2일 여행 코스로 적합하다.
가장 대표적인 명소인 전주 한옥마을은 고즈넉한 한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공간으로, 전통 가옥의 미를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한복 체험과 전통 간식, 공예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마을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 자리한 작은 갤러리와 찻집, 한옥 숙소들이 전주의 감성을 더한다.
경기전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유서 깊은 장소로, 한옥마을과 인접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정갈하게 조성된 전각과 고목들이 조용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역사적 의미와 함께 전주의 문화적 깊이를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국립전주박물관은 전라도 지역의 고대 유물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으며, 교육적 체험과 기획 전시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한다면 꼭 들러볼 만한 곳이다.
전주전통술박물관 톡톡은 전통주 제조 방식과 주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주만의 미식문화 일면을 엿볼 수 있다. 직접 빚은 술을 시음하거나 발효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어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이 가능하다.
전주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한국의 정체성과 전통문화가 밀도 있게 담겨 있다. 역사 유적과 박물관, 그리고 생활 속 문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이 도시에서 전통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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