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에 대해 낙관적이다.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맨유는 브렌트포드의 음뵈모 영입을 미국 프리시즌 투어 전에 완료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음뵈모는 카메룬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트루아에서 성장해 브렌트포드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특히 2024-25시즌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8경기 20골8도움을 몰아치며 리그 정상급 공격 자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가 음뵈모 영입에 적극적이다. 프랑스 ‘레퀴프’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된 음뵈모는 브렌트포드를 떠나게 된다. 그는 루벤 아모림 감독의 프로젝트에 합류하기 위해 맨유와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음뵈모도 맨유 합류를 원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음뵈모는 측근들에게 ‘맨유에만 가고 싶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경쟁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관계자들에 따르면 토트넘은 음뵈모에게 더 높은 주급을 제안할 준비가 됐을 정도로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지만, 음뵈모 본인이 맨유 이적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맨유가 선두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가장 큰 걸림돌은 이적료다. 실제로 브렌트포드 디렉터 자일스가 “음뵈모가 다음 시즌에도 브렌트포드에 남는 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모든 구단이 똑같이 말할 것이다. 조건이 맞지 않으면 우리가 왜 거래를 하겠나? 그는 분명히 우리 팀 최고의 선수다. 우리는 최고의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로 인해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 영국 ‘스탠다드’는 “음뵈모와 브렌트포드 모두 이 협상이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는 데 불만을 가지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자신들의 요구 금액을 고수하고 있다. 다른 제안도 받을 의향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맨유는 음뵈모 영입에 자신이 있다. ‘스카이 스포츠’는 “맨유 내부에선 낙관적인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계약의 다음 단계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 이적료에 차이가 있지만, 맨유는 브렌트포드가 요구하는 총액 6,500만 파운드(약 1,214억 원)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알렸다.
이어서 “분할 지급 여부 등 구조적 조건에 대한 협상이 남아 있다. 브렌트포드는 전액 혹은 대부분을 선지급받길 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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