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자 의원이 7월 8일, 경기도의회 1층 로비에서 개최된 「장애여성 불편개선 맞춤의상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힘, 비례)은, 지난 8일 경기도의회 1층 로비에서 열린 ‘장애여성 불편개선 맞춤의상쇼’에 참석해 “장애인도 당당하고 아름답게 옷을 입을 권리가 있다”며, 의복권을 인권의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사)내일을여는멋진여성 경기협회(회장 김성의)와 남양주지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다양한 장애를 가진 여성 모델들이 직접 맞춤형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자신만의 당당한 모습을 선보였다.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서 펼쳐진 의상쇼는 ‘장애는 아름다움을 가리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정경자 의원이 7월 8일, 경기도의회 1층 로비에서 개최된 「장애여성 불편개선 맞춤의상쇼」에 참석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정경자 의원은 행사에 앞서, 허혜숙 중앙회장, 권경순 남양주지회 회장, 김묘실 후원회장, 김미숙 대표, 김채린 이사 등과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차담을 갖고 장애여성의 복지 현황과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진지한 의견을 나눴다.
축사를 통해 정경자 의원은 “맞춤형 옷은 단순한 멋의 문제가 아닌 존엄과 편안함의 문제이며, 의복은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보장되어야 할 권리”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 자녀를 키우던 한 어머니가 “땀을 뻘뻘 흘리며 아이에게 옷 한 벌 입히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겪고 나서 직접 재봉틀을 잡게 됐다”며 창업한 사례를 소개하며, 장애인 의류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정경자 의원은 “기성복은 대부분 비장애인 기준으로 만들어지지만, 강직된 팔다리, 구부러진 관절, 위루관 등 다양한 상황을 가진 장애인에게 옷은 단순한 패션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품, 때로는 보조기기와 같다”며 “휠체어 이용자에게 불편한 뒷자락, 옷을 갈아입히다 관절이 다치는 상황 등은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인권과 안전, 존엄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경자 의원이 7월 8일, 경기도의회 1층 로비에서 개최된 「장애여성 불편개선 맞춤의상쇼」에 참석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이 자리에 선 모델 한 분 한 분의 용기 있는 발걸음이 변화를 만든다”며 “이들의 모습은 사람들의 시선을 바꾸고, 삶의 조건을 바꾸며, 결국 우리 사회의 기준을 바꾸는 힘이 될 것이다. 함께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복지와 패션의 경계를 허무는 뜻깊은 시도로, 의복권을 포함한 장애인의 권리 보장이 단순한 시혜나 배려가 아닌, 정책과 제도의 중심으로 들어와야 할 시대적 과제임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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