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가 도 예비비 등을 투입해 비상용수 개발에 나서는 등 가뭄 피해 최소화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지난 9일 가뭄 피해 관계 기관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강수량 부족에 따른 가뭄 지역이 확대되고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열렸다.
도와 18개 시군,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가뭄 단계별 대응 전략과 비상 용수 개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도는 올해 가뭄 대책사업으로 4개 분야에 총 114억원을 투자해 조기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더해 도 예비비를 투입하거나 국비 지원을 통해 관정과 양수장을 추가 개발하고, 급수차 및 양수 관로 추가 확보 등 가뭄에 대비한다.
가뭄이 심각한 지역에는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가 보유한 재해 대응 시설과 장비를 적재적소에 투입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석성균 농정국장은 "가뭄과 폭염으로 농작물과 축산업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단계별·상황별 자연재해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시군과의 유기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점검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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