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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 10일 내부통제·조직문화·검사업무 쇄신, 경영진 책임 강화 등 5개 부문, 16개 과제로 구성된 쇄신 계획을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
DB에 등록하는 임직원 가족정보는 전결권 강화 등 내부통제 절차에 활용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임직원 가족 관련 여신은 시스템을 통해 영업점장 전결권이 자동으로 제한되며 심사센터 전결 여신은 본부 여신심사부에서 심의·의결한다”고 했다. 이번 DB 등록은 별도 등록 기간을 정하지 않고 수시로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이해상충 예방 체크리스트도 만든다. 팀장급 이상에 대해 매 여신 의사결정 시 임직원 가족과 퇴직 직원 관련 여신 여부, 이해상충 해당 여부 등을 점검토록 제도화했다. 감리 부서의 테마 감리도 이해관계인 관련 여신까지 확대했다.
또한 준법 제보 활성화를 위해 외부 독립 제보 채널을 도입하기로 했다. 제보자가 인사·평가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보호장치 등을 내부 규정에 반영했다. 이달 중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감사 자문단을 발족해 감사 체계를 재정비하며, 여신 의사결정 선진화 및 내부통제 강화 조직 ‘여신문화개선팀(가칭)’도 신설한다. 기업은행은 “이번 쇄신 노력을 통해 ‘금융사고 제로화’를 실현해 국민과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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