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컬처웍스-메가박스, 합병 사전협의 신청...시장 영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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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컬처웍스-메가박스, 합병 사전협의 신청...시장 영향 주목

뉴스컬처 2025-07-10 11:12: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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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가 영화 산업 내 지각변동을 예고하며 합병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6월 11일,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 간 기업결합과 관련해 사전협의를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전협의는 지난해 도입된 제도 이후 처음으로 접수된 대기업 간 M&A 사례로, 관련 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공정거래위원회
사진=공정거래위원회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은 지난 5월 8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정식 기업결합 신고에 앞서 시장획정, 점유율 산정, 경쟁 제한 여부 등에 대한 사전 검토를 위해 공정위에 협의를 요청했다. 사전협의는 2024년 8월 신설된 제도로, 정식 신고 이전에 기업결합 심사에 필요한 사안을 미리 점검받아 이후 심사 절차를 효율화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양사 중 하나는 소멸하고 다른 하나만 존속하게 되며, 현재 존속회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롯데컬처웍스는 롯데시네마 및 영화 투자·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를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메가박스중앙은 메가박스 영화관과 영화 투자·배급사 플러스엠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컬처웍스는 롯데쇼핑㈜이 86.37%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이며, 메가박스중앙은 ㈜콘텐트리중앙이 95.9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합병 이후에는 롯데쇼핑과 콘텐트리중앙이 공동 지배 형태로 존속회사의 동일 지분을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공정위는 이번 합병이 영화 상영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해, 사전협의 단계부터 소비자와 가맹 회원사에 대한 영향, 경쟁 제한 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각각 직영 극장 외에도 위탁 운영 등으로 다양한 회원사 구조를 갖추고 있어, 시장 내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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