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장대교차로 입체화 사업, 본궤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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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장대교차로 입체화 사업, 본궤도 올라

이데일리 2025-07-10 09:47: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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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유성구 장대동 일대의 상습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도로 신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대전시는 ‘장대교차로 입체화(지하차도) 건설사업’이 행정안전부 주관 올해 제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재)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장대교차로는 국도 32호선 현충원로와 월드컵대로가 교차하는 대전 서북부의 교통 요충지로 하루 평균 4만 2000여대가 오가는 상습 정체구간이다.

그간 대전시는 2022년 민선8기 출범 직후 교통량 재조사와 함께 기존 평면교차로를 지하차도로 바꾸는 입체화 사업을 본격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412억원, 왕복 4차로 지하차도 365m를 포함해 총연장 550m 규모로 추진된다.

오는 9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12월 착공,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경제성 분석 결과, B/C가 0.49로 기준치(1.0)에 미치지 못해 심사 통과가 불투명했지만 대전시의 정책 추진 의지와 교통 정체 해소의 절박성, AHP 분석 0.64라는 정책적 타당성 근거가 더해지며 중앙투자심사 문턱을 넘게 됐다.

장대교차로 인근은 죽동2 공공주택지구, 장대A·B·C구역, 호국보훈파크 등 계획인구 4만 1000명 규모의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에 따른 향후 교통량은 2035년 기준 하루 2만 9000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는 이번 입체화 사업을 통해 장대 교차로의 평균 지체시간을 현재 101.5초에서 55.6초로 약 45% 단축하고, 교통 서비스 수준도 ‘F’에서 ‘D’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통행시간 절감 147억원, 운행 비용 절감 126억원, 교통사고 예방 24억원, 대기 및 소음 저감 40억원 등 모두 338억원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시는 향후 장대교차로 입체화를 비롯해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의 일부 구간인 반석역부터 박산로 구간을 오는 9월 임시 개통해 장대교차로 일대 교통 흐름을 미리 분산시킬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심사 통과는 단순히 하나의 교차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오랜 기간 유성 주민들이 겪어온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대전 서북부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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