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오픈AI가 애플 전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Jony Ive)의 인공지능 기기 개발 스타트업 'io'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은, 오픈AI가 애플 전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의 io를 65억달러(약 8조 9,212억 원)에 인수, 인공지능(AI) 제품 혁신을 위한 대형 거래를 마무리했고 밝혔다.
조니 아이브는 여전히 러브프롬(LoveFrom) 디자인 스튜디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지만, io의 공동 창업자 스콧 캐넌(Scott Cannon), 에반스 행키(Evans Hankey), 탕 탄(Tang Tan)과 50여명의 엔지니어, 디자이너, 연구원들은 오픈AI에 합류한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조니 아이브는 AI 기술을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낼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제품은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사용자의 행동과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휴대용 기기가 될 전망이다. 기존 스마트폰이나 안경과는 다른 형태로, AI의 직관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조니 아이브는 스티븐 잡스의 신뢰를 받으며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혁신적인 제품을 탄생시킨 인물로, 지난 2019년 애플을 떠나 러브프롬을 설립했다. 이후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하드웨어 디자인을 새롭게 정의할 계획이다.
Copyright ⓒ M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