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39)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9일 박유천은 자신의 SNS에 “덥다. 좋아. 좋아. 좋아”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다수의 사진을 게재했다.
과거 마약 논란과 세금 체납… 반복되는 이미지 회복 시도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카메라를 응시하며 얼굴을 클로즈업한 셀카를 남겼다. 별다른 메이크업 없이도 깔끔한 피부와 동안 외모를 유지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입술을 내민 포즈는 과거 활동 당시의 익살스러운 이미지를 떠올리게 했다.
박유천은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결국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건 초기 그는 기자회견을 열고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며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그는 “만약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이후 실제 투약 사실이 밝혀지면서 대중의 실망감이 컸다. 이에 따라 그는 공식적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으나, 이후 활동 재개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며 복귀 논란이 계속되어 왔다.
복귀냐 자숙이냐… 대중의 판단은 여전히 유보적
2023년 말에는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박유천은 2016년 발생한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 약 4억 900만원을 체납해 사회적 지탄을 받았다.
박유천은 한때 아이돌 그룹 JYJ 멤버로서 음악·드라마 양 분야에서 큰 인기를 누렸지만, 사회적 물의 이후 이미지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리를 찾아가려는 모습이다.
그의 SNS 활동이 활발해질수록, 연예계 복귀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다만 여전히 대중의 시선은 조심스럽다. 과거의 약속과 현재의 행보가 충돌하며 진정성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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