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올해 상반기 직장인 2명 중 1명은 이직 활동을 했고, 이 중 약 3분의 1은 실제 이직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사람인이 직장인 13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0.2%가 상반기 중 이직 활동을 했다고 답했다. 활동 비율은 대리(56.2%)·과장(51.8%)·사원(51.4%) 순으로 높았고, 대기업(61.6%)·외국계(54.8%)·공기업(51.9%) 재직자들의 참여율이 특히 두드러졌다.
가장 많이 한 활동은 ‘채용공고 탐색’(80%, 복수응답)이었으며 △이력서·자소서·포트폴리오 작성(65%) △면접 준비(33.6%) △자격증 준비(21.7%) △필기·인·적성 시험 대비(13%) △어학시험 준비(8.1%) 순이었다.
응답자 중 28%는 실제로 이직에 성공, 준비 기간은 평균 5.6개월로 조사됐다. 이직 성공자의 42.6%는 기존보다 조건이 나은 곳으로 옮겼고, 33.9%는 비슷한 조건, 23.5%는 조건을 낮춰 이동했다.
이직 성공 요인으로는 ‘직무 경험 보유’(74.3%)가 압도적 1위였다. 이어 △적극적인 구직 의사 홍보(24.6%) △성실한 이력서·포트폴리오 관리(24.6%) △면접 준비(16.9%) △인맥·평판 관리(14.8%) △자격증 준비·기업 분석(각 14% 안팎) 등이 꼽혔다.
반면 이직에 실패한 응답자(471명)는 ‘지원할 만한 공고 부족’(64.8%)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이 외에도 △직무 경험 부족(20.6%) △이력서 관리 미흡(20%) △외국어·자격증 부족(각 15.3%) △기업 분석·면접 준비 소홀 등도 지적됐다.
직장인들이 이직 시 가장 중시한 조건으로는 △연봉 등 경제적 보상(71.7%, 복수 응답) △고용 안정성(53.1%) △정시 퇴근 등 워라밸(43.7%) △직무 적합성(39.7%) △복리후생(34.5%) △성장 가능성(33.8%) △조직문화(28.9%) 상사·동료의 역량 및 인성(28%) 순이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직장인들은 평소 근무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주기적으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부족한 스킬은 별도 노력을 통해 확보해야 한다”며 “사람인 등 채용 플랫폼에 이력서를 구직 상태로 공개하고, 주변에 구직 의사를 홍보하는 셀프 브랜딩도 이직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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