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은 원래 자주색이었다
감나무는 감을 일부러 떨어뜨린다
감나무는 한 번에 너무 많은 열매를 맺으면
자신의 자원(영양분)이 부족해서
모든 감이 제대로 익지 못하거나,
작고 맛없는 감이 돼.
그래서 중간에 일부 감을 스스로 떨어뜨려서
나머지 감에 집중해서 잘 키우려는 거야.
이걸 자연적인 솎아내기라고 해.
거짓말을하면 코가 간지러워져
거짓말을라면 카테콜아민이란
신경 전달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콧속의 조직 세포를
자극해 코를 근질근질하게 하므로
거짓말할 때 무의식적으로 코를 만지는 것
조류는 매운맛을 모른다
매운맛은 ‘맛’이 아니라 통증 자극이야.
사람이나 포유류는 TRPV1 수용체라는 단백질을 통해
캡사이신을 감지하고 “아프다”, “맵다”는 반응을 해.
그런데 새들은 이 수용체 구조가 달라서
캡사이신에 거의 반응하지 않아.
그래서 매운 걸 먹어도 아무렇지도 않지.
새는 씨를 통째로 삼키고 멀리 가서
배설하니까 식물 입장에선 훨씬 이득이거든
식물은 일부러 포유류는 피하고 조류만
유인하려고 매운맛을 진화시킨 것
벌 한마리가 티스푼의 반을 꿀로 채우려면
평생을 갈아넣어야하고
손바닥만한 꿀단지 하나를 채우려면
연꽃 100만송이를 노가다로 채워야해
그만큼의 꽃을 찾아다니기 위해 수많은
꿀벌들이 수천 회 이상 비행해야 하지
또한, 꽃에서 채집된 꿀이 바로 소비 가능한
꿀이 되는 것은 아니야.
꿀벌이 꽃에서 채취한 꿀은 꿀벌의
체내에서 효소(주로 인벌타아제 등)의
작용을 받아 당분이 분해되고 수분이
증발되는 과정을 거치며 숙성되는데
이 과정을 통해 약 3일 후에야 진짜 벌꿀이 완성돼
쇠똥구리 입맛은 굉장히 까다로워
먹는 건 단순한 똥이 아니라 소화 안 된 영양분이야
쇠똥구리는 똥에 남아 있는 미처 분해되지 않은
영양소, 미생물 등을 먹어.
그래서 소나 코끼리, 초식동물의 똥처럼
섬유질이 많고 수분 있는 똥을 선호해
한국에선 69년8월을 끝으로 야생에서
발견이 되지않았고 23년 4월 한국산
쇠똥구리는 공식적으로 멸종해
하지만 같은년 9월 몽골에서 수입한
쇠똥구리를 충남 태안군에서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의 똥꼬쇼로
한우 5마리를 풀어 소똥구리 서식지를 복원하려고
진행중이야 몽골산 쇠똥구리는 한국 쇠똥구리와
유전자가 똑같거든
조선 시대 상소문을 보면 가뭄이나 흉년이 들었을 때
그 이유 중 하나로 노처녀와 노총각 문제를
지적하는 경우가 있었어.
당시에는 노총각이나 노처녀의 한(恨) 같은
원망이 쌓이면, 그 기운이 하늘까지 미쳐서
천기가 막히고 비가 오지 않는다고 여겼지.
그래서 일부 관리들은 혼인하지 못한 사람들을
빨리 시집‧장가보내야 농사가 잘되고
나라가 평안해진다는 내용의 상소를 올리기도 했어.
지금 기준으로 보면 비과학적이지만,
당시엔 사회 안정과 음양 조화를 중시했기 때문에,
결혼 못한 사람들이 많다는 게 자연 질서를
어긴 걸로 여겨졌던 거야.
진딧물은 봄~여름엔 먹이가 풍부하니까
혼자서 무성생식으로 빠르게 번식해.
개체 수를 순식간에 수천 배로 늘릴 수 있지.
근데 무성생식만 계속하면 환경 변화에
취약해서 쉽게 멸종할 수 있어.
그래서 가을이 되면 수컷이 태어나고,
일부는 날개까지 생겨 이동한 뒤 유성생식을 해.
유성생식으로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한 알을 낳고,
그 알이 겨울을 버틴 뒤 봄에 깨어나 다시
무성생식을 시작하는 거야.
하루살이의 한종류인
미국 모래 굴 하루살이는
수명이 ‘하루도 안 되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곤충 중 하나야.
유충에서 성충이된지 5분안에
짝짓기를 마치고 알낳고 죽어
성충이 된 후 평균 5분~30분을
못 넘기고 생을 마감해.
2년을 물속에서 유충으로 살다가
성충이된지 5-30분만에 인생에서
할거 다하고 바로 하늘나라가는거지
빙하기 때 북미 곤충들은 남쪽으로 도망쳐 살아남았지만,
유럽 곤충들은 얼음에 갇혀 많이 사라졌어.
그래서 북미 나무들은 해충에 대응하려고
안토시아닌이라는 방어 물질을 만들어.
이게 단풍을 붉게 물들이는 색소야.
반면 유럽은 해충이 적어서 굳이 안토시아닌 쓸
필요가 없었고,
그래서 노란 단풍이 많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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