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도 전역에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서귀포(남부) 26.5도, 성산(동부) 26.2도, 제주(북부) 25.1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와 서귀포 각 11일, 고산 6일, 성산 4일이다.
기상청은 "제주에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지속해 유입되면서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못한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밤에는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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