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가기 몇달전, 유튜브에서 방콕에서 치앙마이까지 침대열차를 타고 간 어느 영상을 보고, 이번 태국여행때 침대열차를 한번 타보게 되었음.
방콕에 도착하고 하루밤을 잔뒤, 끄룽텝아피왓중앙역(방스그랜드역)에서 침대열차를 타기 위해 MRT 블루라인을 타고 방스역으로 갔음.
(MRT-국철간 환승통로)
그 뒤, B번 승강장으로 가려는데, 하필 역 끝쪽에 있어서 좀 많이 걸어야 했었음.
노선길이가 1000km가 넘는 북부선의 노선도
방스그랜드역의 모습, 2년전에 완공해서 그런지 외관이 깔끔하고, 과장없이 ㄹㅇ 서울역, 동대구역보다 컸음, 다만 매우 큰 역사 치곤은, 내부는 매점 열몇개 있는거 빼고 거의 비어있었고, 출구는 많은데 정작 사용되고 있는 출구는 반조차 안되었음.
침대열차 타기전, 시간 많이 남아, 바로 옆에 있는 방스젹션역으로 가봤음. 방스그랜드역이 개통되기전까지 장거리열차가 운행되어왔었는데, 지금은 통근열차만 운행하고 있음.
4개의 승강장, 4개의 선로가 있었음. 선로의 상태는 영좋지 못했고, 승강장에는 노점들이 많았고, 심지어 꽤 많은 오토바이들이 승강장위에 주차되어 있었음.
그래도 매표소, 화장실등 있을건 있더라.
구역과 신역사의 모습.
방스젹션역의 시간표. 대부분 후알람퐁역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이역에 정차하는 듯.
다시봐도 쓸데없이 큰 신역사....
(급수탑으로 쓰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무언가)
다시 역으로 돌아온뒤, 저녁, 간식거리들을 좀 사고, 기다린뒤, 출발 20분전에 탑승이 시작되었음.
승강장에 출발대기하고 있는 침대열차의 모습, 열차유형은 Special express CNR(특급열차)이며, CNR라는 이름에서 알다시피 중국산 객차로 운행되고 있고, 총 13칸으로 운행되고 있었음. 1등석과 2등석이 있는데, 2등석으로 예매하였음.
타기 전, 타는 중에 승무원이 2번정도 승차권 검사를 했었음.
반대편 승강장에는 레드 라인 전철 승강장이 있었음.
2등석 칸의 복도의 모습,
침대칸의 좌석의 모습, 서비스는 물밖에 없었음.
그뒤 12시간 반동안 방콕에서 치앙마이까지 갔었음.
식당차가 있어 저녁은 거기서 먹어도 되었지만 대신 역에서 산 덮밥으로 끼니를 때웠음.
열차 속도는 시내에서는 90-100정도가 나왔고, 나머지 구간은 40-70정도가 나왔음.
열차가 출발하고 한 시간정도 지난뒤, 승무원께서 좌석을 침대로 바꾸어줌.
그뒤, 씻고 양치하고 유튜브 좀 보다가 잠들었음. 선로상태가 조금 나빠서 그런지 객차는 좀 흔들렸긴 했고, 2층침대의 크기가 조금 좁긴 헀으나, 그래도 푹 자면서 갔음.
멀미 심하고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은 2층침대 타는 건 비추함.
화장실은 이렇게 생겼고, 샤워실은 없었음. 그래도 위생상태만큼은 무궁화호보다는 꺠끗하더라.
아침 6시가 되자, 승무원분들이 커튼을 흔들며 깨워주셨음. 일어났을땐 어느샌가 한 시골역에 정차해 있었음.
그 뒤, 간식거리를 먹으며 경치를 구경한뒤,
12시간 반정도 간뒤, 7시 12분에 치앙마이역에 3분정도 조착했음. 느린열차치고는 정시성은 좋은것 같더라.
관광객들로 가득찬 치앙마이역 승강장의 모습, 북부지역이여서 그런지 여름치곤 그렇게까지는 덥지 않았음.
회차중인 디젤기관차의 모습.
19세기말-20세기초에 지어진 것처럼 보이는 오래된 치앙마이역 역사
마무리는 호스텔 근처에 있는 치밥 식당에서...
2025.06.25-26
Copyright ⓒ 시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