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민군 창건 77주년 맞아 영웅·전쟁노병 상봉모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근로단체들에서 조선인민군 창건 77주년(2월 8일)을 맞아 지난 6일 공화국영웅·전쟁노병과의 상봉모임들이 진행됐다고 조선중통신이 7일 보도했다. 박인호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강사는 지난 1968년 1월 발생한 '푸에블로호 나포 사건'에 대해 설명했으며, 허룡 강사는 동해상에서 발생한 미군 정찰기 격퇴 전투 무훈담을 들려줬다. 20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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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이 정전협정 체결 72주년을 맞아 6·25전쟁 참전노병들을 띄우며 내부 결속을 다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7·27의 승리 전통은 우리 공화국의 강대성의 초석이다' 기사에서 "우리 인민과 인민군 장병들은 조국해방전쟁에서 위대한 승리 전통을 창조한 전승세대의 넋과 정신을 이어 치열한 반제 대결전에서 연전연승을 이룩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에서 정전협정 체결일(1953년 7월 27일)은 '미국이 일으킨 북침전쟁에서 북한이 승리해 정전협정에 서명을 한 날'로 평가된다.
이날을 1996년부터 국가 명절인 '전승절(조국해방전쟁 승리의 날)'로 제정하고 참전 노병들을 '전승세대'라 부르며 내부 결속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신문은 이날 '조미(북미)대결에서의 패배는 미국의 영원한 숙명' 제하의 별도 기사에서도 미국을 비난하며 국방력을 과시했다.
신문은 "우리 공화국은 불굴하는 노력으로써 미제의 핵전쟁 도발 책동을 억제할 수 있는 절대적 힘을 비축하였다"며 "미제가 핵을 휘두르며 우리 국가를 위협 공갈하던 시대는 영원히 종식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이 패배의 숙명을 망각하고 우리 공화국을 상대로 도발을 걸어온다면 그것은 최후 멸망의 시각을 앞당기는 무모한 선택으로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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