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리옹은 강등 위기에서 벗어났다.
리옹은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옹은 DNCG(국가재정관리감독기구)가 클럽을 프랑스 리그앙에 남기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 건전한 경영을 보장한 항소위원회에 감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프랑스 대표 명문 리옹은 강등 통보를 받았다. 2001-02시즌부터 프랑스 리그앙 7연패를 하기도 했고 수많은 프랑스 전설들을 키워낸 프랑스 축구 산실이다. 최근 흔들리던 상황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 시즌도 6위에 위치를 한 리옹은 시즌 종료 후 강등 통보를 받았다. 재정 문제가 이유였다.
라얀 셰르키를 맨체스터 시티에 매각하는 등 자금 확보를 위해 노력했음에도 DNCG는 재정 부실에 시달리는 리옹을 보고 최종 평가를 내려 강등을 결정했다. DNCG는 수차례 경고를 했고 존 텍스터 회장을 비롯해 리옹 수뇌부는 재정 개선을 위해 노력을 했지만 요건을 채우지 못해 강등 조치가 됐다.
존 텍스터 회장이 떠나고 독일인 CEO 미하엘 겔링거와 한국계 미국인 미셀 강이 회장직을 맡아 클럽을 구해야 하는 임무를 받아들였다.
리옹은 리그앙에 생존했다. 프랑스 '레퀴프'는 "리옹은 항소 성공으로 리그앙에서 남게 됐다. DNCG의 항소 위원회는 법원 결정을 뒤엎고 제안된 리옹의 예산에 대한 급여, 이적료를 통제하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미셸 강 회장이 조명되고 있다. 미셸 강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의료 관련 IT 기업 등을 설립하면서 막대한 부를 얻었다. 여자 축구단을 맡으면서 스포츠계에 발을 들였고 런던 시티 라이오네스를 이끌고 잉글랜드 여자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을 이끈 게 대표적인 경력이다.
일단 리그앙에 잔류했다. 향후 리옹을 어떻게 이끌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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