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됐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지난 3월8일 구속됐다가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풀려난 지 4개월 만이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9일 윤 전 대통령은 법원에 출석해 오후 2시 15분부터 6시간 40분 동안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윤 전 대통령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라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법원은 특검팀이 제시한 관계자 진술과 물적 증거를 토대로 혐의가 소명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 의왕에 위치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전 대통령은 앞으로 이곳에서 재판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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