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두산 블라호비치를 노린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9일(한국시간) "맨유가 올여름 유벤투스에서 입지를 잃은 블라호비치의 영입을 노리는 여러 클럽 중 하나로 확인됐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의 최우선 과제는 공격진이다. 앞서 맨유는 1호 영입으로 마테우스 쿠냐를 품었다. 여기서 만족할 맨유가 아니다. 계속해서 브라이언 음뵈모를 시작으로 추가 자원을 물색 중이다. 무엇보다 스트라이커 보강은 필수다.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의 미래가 불투명하기 때문.
애당초 맨유는 빅토르 요케레스를 영입하려 했으나 선수가 거절했다. 발 빠르게 대체 자원을 찾아봤고 블라호비치가 낙점됐다. 2000년생인 블라호비치는 세르비아 대표팀 스트라이커다. 190cm 큰 키와 더불어 강력한 피지컬을 보유했다. 다만 타겟맨 유형이 아니다. 오히려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플레이에 능하다. 기본적으로 준수한 속도를 지녔고 슈팅 능력이 뛰어나다.
블라호비치는 지난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피오렌티나를 떠나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팀은 바뀌었지만 활약은 꾸준했다. 후반기만 뛰고도 21경기 9골 1도움을 올렸다. 이후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입지가 흔들렸다. 임대로 합류한 랑달 콜로 무아니가 블라호비치를 밀어내고 주전 스트라이커로 도약했다. 자연스레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어났다. 그럼에도 44경기 17골 5도움을 기록했다.
맨유가 블라호비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스왑딜까지 거론됐다. 매체는 "한 관계자는 맨유가 유벤투스와 협상에 착수해 제이든 산초를 포함한 스왑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유벤투스는 오래전부터 산초에게 관심을 가져왔다. 산초도 이번 여름 팀을 떠나길 원하고 있다. 따라서 양측 모두 윈윈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블라호비치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거절하고 유럽에 남기를 선호한다. 이에 맨유에게도 유리한 조건이다. 맨유는 호일룬과 지르크지 대신 확실한 득점원을 확보하기 위해 블라호비치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 그런 의미에서 산초와의 스왑딜은 이상적인 시나리오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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