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안토니를 향한 러브콜이 여전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9일 “레알 베티스는 안토니 영입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레알 베티스 회장은 재정 상황을 고려하면 안토니 영입이 어려울 것이라고 인정했으며, 또 임대도 거론됐다”고 덧붙였다.
안토니는 아약스에서 재능이 터졌다. 이후 맨유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수락한 후 동행을 약속했다. 이적료는 무려 1억 유로(약 1,400억)였다. 팀 역대 이적료 2위에 해당했다.
맨유의 안토니 영입은 아약스 시절 함께했던 텐 하흐 감독의 적극적인 러브콜이 있었다.
안토니는 맨유 이적 후 EPL 3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면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영입 성공작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하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로 질타를 피하지 못했다. 이적료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다며 먹튀라는 평가를 받았다.
안토니는 시기에 맞지 않는 상황에서 상대를 자극하는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이는 등 실속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팀을 위한 것이 아닌 그저 개인 기술만 선보이면서 화려한 부분만 보여주는 유튜브용 선수 같다는 질타가 이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안토니는 폭행 혐의까지 불거졌고 맨유는 곧바로 훈련 제외를 결정했다. 무혐의 판정이 나온 후 텐 하흐 감독이 1군 복귀를 결정하면서 다시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반전은 없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서 경질된 이유 중 하나로 선수 영입 실패라고 언급했는데 안토니도 그중 한 명이었다. "아약스에서 함께한 이력이 있어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완전 재앙이었다"고 꼬집었다.
맨유는 텐 하흐와 결별하면서 안토니 처분이라는 계획을 세웠지만, 아모림 감독이 새로 오는 상황에서 우선 동행하자는 분위기가 감지되기도 했다.
하지만, 안토니는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도 분위기 반전을 끌어내지 못했다.
레알 베티스는 지난 1월 공식 채널을 통해 이번 시즌 종료까지 안토니를 임대 영입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안토니는 레알 베티스에서 9골을 터트리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레알 베티스는 안토니의 활약이 만족감을 표하고 있으며 완전 영입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분위기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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