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위, 삼전·현대차 등과 기업 간담회…“원팀으로 통상 파고 극복”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정태호 경제 1분과장 등이 지난 2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기업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국정기획위원회]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국정기획위원회는 9일 주요 기업 임원들과 '통상·경제 안보 관련 간담회'를 열고 "정부와 경제계가 원팀이 돼 당면한 통상 파고를 극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위성곤 국정기획위원회 기획위원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 실용적 통상정책,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산업정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롯데지주 등 9개 기업 임원이 참석했다.

참석한 기업을 향해서는 "힘을 모아 대응하면서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 및 체질 개선에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업 측 참석자들은 방산·조선 등 신성장동력 육성과 저탄소 전환 지원, 공급과잉업종 사업 재편을 시급한 과제로 제안하는 한편, 대미 관세 협상, 수출통제, 해외 현지 규제 등 현안과 관련해 정부 해결을 요청했다. 

이에 위 위원은 "기업이 활력을 되찾아야 좋은 일자리가 생기고 우리 경제에 숨통이 트인다"며 "새 정부의 통상·경제안보 정책 방향을 세심하게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