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된 크리스티안 로메로.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공식 제안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는 현재까지 아틀레티코로부터 로메로에 대한 공식 제안을 받은 바 없다. 구단은 로메로를 핵심 선수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적에 문을 열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토트넘의 '부주장'으로 손흥민, 매디슨과 함께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21-22시즌 임대로 합류한 후 꾸준히 활약했다. 그동안 토트넘의 든든한 후방을 책임졌던 얀 베르통언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후계자였다. 많은 기대 속에서 곧바로 실력을 증명했다.
그러나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자신을 아껴줬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됐기 때문. 아무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어도 소용없었다. 실제로 영국 현지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은 곧 로메로의 미래에 타격을 줄 것이라 전한 바 있다.
향후 행선지로는 아틀레티코가 유력하다. 스페인 '렐레보'는 "로메로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철학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수다.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인 만큼 잘 사용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시메오네 감독이 직접 기자회견에서 로메로 영입을 희망했다. 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시메오네 감독은 "로메로를 원하냐고? 물론이지. 그는 위대한 선수야"라며 직접 러브콜을 보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스페인 현지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시메오네가 매일 로메로에게 전화해 이적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아가 선수 본인이 팀 내 최고 연봉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아르헨티나 '디 스포츠' 페르난도 치즈 기자의 말에 따르면 로메로는 "돈 문제가 아니라 새로운 도전이 걸려 있다. 나는 토트넘을 사랑하고 내 마음 속에 항상 남아 있을 것이다"라며 거절 이유를 설명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나온 보도와는 달리 공식 제안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나아가 진전된 단계도 아닌 모양이다. 로마노는 "아틀레티코와의 접촉은 현재로서는 진전된 단계가 아니다. 최근 로메로는 휴가를 마치고 팀에 복귀했다. 어느 클럽도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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