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구속심사, 6시간40분 만에 종료…'총 지시했나' 질문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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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구속심사, 6시간40분 만에 종료…'총 지시했나' 질문에 묵묵부답

모두서치 2025-07-09 21:25: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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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약 6시간40분 만에 종료됐다. 윤 전 대통령은 심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인치돼 결과를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22분부터 오후 9시1분까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심사를 진행했다. 휴정 시간은 총 70여분이었다.

이날 굳은 표정으로 법정에서 나온 윤 전 대통령은 "두 번째 구속심사 받았는데 심경이 어떤가", "직접 소명했나", "총 꺼내라고 (경호처에) 지시했나, 체포영장 막으라 지시한 것 아닌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9일 공수처의 영장 청구로 4시간50분간 심문을 받은 끝에 구속이 결정됐다. 이번 구속 심사는 당시보다 훨씬 더 시간이 소요되면서 양측이 혐의별로 구속 필요성에 대해 치열한 공방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남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한 윤 전 대통령은 '석방 4개월 만에 다시 구속 기로에 놓였는데 심경이 어떤지', '여전히 특검이 무리하게 영장을 청구한 거라고 생각하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한 채 입정했다.

윤 전 대통령이 오후 2시13분께 입정하면서, 심사는 오후 2시22분께 본격적으로 시작해 오후 4시20분께 약 10분간 잠시 휴정했다. 4시30분 재개됐으나 오후 7시부터 약 1시간 다시 휴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법원 내 대기실에서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 측은 178페이지 분량의 파워포인트(PPT)를 준비해 특검보와 부장검사, 검사들이 혐의별로 파트를 나눠 구속 필요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추가 의견서도 제출했다.

특검은 국무회의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증거 영상을 재생하지는 않았으나, PPT에 관련 장면 등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앞서 입장문을 내고 "법리적으로도 범죄가 성립될 수 없다"며 "특검의 조사에서 객관적 증거가 제시된 바도 없고, 관련자들의 진술에 의하더라도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윤 전 대통령은 심문 이후 서울구치소로 인치돼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서울구치소에 수감되며 기각되면 바로 귀가 조치될 전망이다.

심사가 늦은 저녁 종료된 것을 고려할 때 영장 발부 여부가 하루를 넘겨 결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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