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훈련에 복귀했지만, 마음은 다른 곳에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9일 “마커스 래시포드는 맨유 훈련에 복귀했다. 시설은 이용하지만, 따로 개인 운동을 소화하는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선호하지만, 아직 공식 제안은 없다”고 덧붙였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이다. 어려서부터 번뜩이는 활약을 펼치면서 급식이라는 별명과 함께 소년 가장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슬럼프에 빠졌고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이적설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래시포드의 이적설이 나온 상황에서 맨유의 사령탑이 바뀌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것이다.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래시포드는 달라졌다.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맨유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맨유는 래시포드의 활약에 매료됐고 동행 연장을 추진했고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하지만, 유흥을 즐기는 등 불성실한 훈련 태도를 보이며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도 별 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중이다. 특히, 최근 경기에서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전력 외로 분류됐다.
맨유는 기량 하락이 눈에 띄고 고액 주급을 수령하는 래시포드 매각을 추진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맨유에서 자리를 잃은 래시포드는 직전 시즌 종료까지 아스톤 빌라 임대를 떠났다. 17경기 출전해 4골 4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부활의 기미를 보였다.
래시포드는 맨유 복귀 후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는 분위기다. 등번호까지 내주면서 헤어지로 결심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 5일 "맨유의 10번은 마커스 래시포드에서 마테우스 쿠냐에게 갈 것이다. 양보한 부분이다"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맨유와 결별 후 바르셀로나 이적을 추진할 분위기다.
바르셀로나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래시포드 영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자금 부족으로 실패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재정난으로 영입이 불가능하다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래시포드가 움직였다. 연봉 삭감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무산된 바 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