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손주영과 문보경이 수비 도중 통증을 느끼며 함께 교체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손주영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8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호투를 펼치며 1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제압했던 손주영은 6회 들어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국 부상과 함께 마운드를 내려왔다.
6회초 선두타자 최주환을 땅볼로 잡은 뒤 스톤 개랫, 주성원에게 연이어 안타를 맞고 흔들리던 손주영은 1사 1, 2루에 타석에 들어선 어준서를 상대했다.
어준서는 1루수 앞으로 향하는 땅볼성 타구를 날렸고, 1루수 문보경과 투수 손주영은 동시에 베이스로 돌진했다.
타구를 잡은 문보경은 슬라이딩하며 직접 베이스를 찍었고, 급하게 속도를 줄인 손주영은 왼쪽 허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베이스를 모두 채운 손주영은 이닝을 매듭짓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LG는 "손주영은 좌측 허리 불편함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현재 아이싱을 진행 중이며 상황을 지켜본 뒤 병원 진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직접 베이스를 커버한 문보경 역시 오른쪽 무릎 뒤쪽 불편감을 느끼며 교체됐다. 6회말 그의 타석엔 구본혁이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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