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3' 이병헌 "프론트맨 정체, 감독이 철저히 숨기려…음성 변조·후시 녹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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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3' 이병헌 "프론트맨 정체, 감독이 철저히 숨기려…음성 변조·후시 녹음까지"

엑스포츠뉴스 2025-07-09 20:21: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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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이병헌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9일 오후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5년 차 게임 회사 직장인(?)은 뭘 들고 다닐까? | 왓츠인프론트맨스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병헌은 극중 프론트맨의 가방 속에 있는 소품들을 소개했다.



"프론트맨의 가장 상징적인 물건"이라며 프론트맨의 가면을 꺼낸 그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거 같아서 뒷면을 보여드리겠다. 사실 이렇게 끈이 있기 때문에 이걸 착용하려면 두 손으로 해야하는 과정들을 거쳐야 하지만, 한 손으로 가져다 붙이는 경우에는 이마와 턱 부분에 강력한 양면 테이프를 붙이고 몇 초 동안이라도 붙어있기를 바랐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제가 프론트맨을 연기한다는 것을 감독님이 철저하게 숨기고 싶어하셨다. 그래서 제 목소리를 기계음으로 살짝 변조시키는 게 도움이 될 거 같다고 생각해서 후시 녹음을 여러 버전으로 준비해서 '이 정도면 모르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제 목소리라 그런지 그래도 알 것 같다고 했었다. 그랬더니 감독님께서 '알 사람은 알아도 될 것 같다'고 하시더라"며 "또 벗었을 때 비로소 알게 되는 사람들도 있고, 그냥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하셨다"고 덧붙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넷플릭스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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