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청 김동현, 단신 핸디캡 딛고 통산 4회 백두장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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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청 김동현, 단신 핸디캡 딛고 통산 4회 백두장사 등극

이데일리 2025-07-09 18:20: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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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용인특례시청의 김동현(32)이 9개월 만에 백두장사에 복귀했다.

용인특례시청의 김동현이 통산 네 번째 백두장사에 오른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김동현은 9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백두급(140kg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김보현(구미시청)을 3-1로 꺾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 10월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급 우승을 차지했던 김동현은 개인 통산 네 번째 꽃가마에 올랐다.

용인대를 졸업하고 2016년부터 민속씨름 무대에서 활약 중인김동현은 2021년 영양대회, 2021년 평창대회, 2024년 안산대회 등 세 차례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178cm의 작은 키에도 불구, 빗장걸이, 덧걸이, 호미걸이 등 다양한 다리 기술을 앞세워 백두급 강자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16강과 8강에서 각각 서남근(수원특례시청)과 김찬영(태안군청)을 2-0으로 제압한 김동현은 4강에서 윤성희(양평군청)를 2-1로 꺾고 장사결정전에 올랐다.

김보현을 상대한 백두장사 결정전에서도 거침이 없었다. 왼덧걸이로 첫판을 따낸 김동현은 두 번째 판과 세 번째 판에서 들배지기와 왼덧걸이를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김동현은 경기 직후 “몇 달 동안 부상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씨름이 잘되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며 “장덕제 감독님, 우형원 코치님, 용인특례시청 이상일 시장님 등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키가 작아서 다리를 공략하지 않는 이상은 키 큰 선수들을 감당을 할 수가 없다”며 “그래서 하체 중심을 잡고 다리 기술 위주로 연습을 했던 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김동현은 “저의 가장 큰 힘이자 사랑하는 가족들 어머니 아버지, 장모님, 장인어른, 와이프, 아들들이 주저앉으려고 하는 순간이나 힘들 때 노래를 많이 불러줬다”며 “남은 시즌 모든 대회에서 장사를 할 순 없겠지만 모든 경기 최선을 다해서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벌어진 단체전 결승에서는 이대진 감독과 이진형 코치가 이끄는 울주군청(울산광역시)이 용인특례시청(경기도)을 4-2로 물리치며 지난 4월 평창 대회와 5월 유성대회에 이어 2025년 민속리그 단체전 3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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