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커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훈련장에 복귀했다.
맨유 프리시즌이 시작됐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시즌 선수단 복귀 소식을 알렸다. "맨유 선수단의 첫 번째 그룹은 캐링턴 훈련장으로 돌아와 루벤 아모림 감독 지휘 하에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맨유가 공개한 사진에는 새롭게 맨유에 합류한 쿠냐, 디에고 레온을 비롯하여 기존 선수들인 메이슨 마운트, 루크 쇼, 조슈아 지르크지, 아마드 디알로, 누사이르 마즈라위 등이 캐링턴 훈련장에 복귀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래시포드도 훈련장에 복귀했다. 당초 래시포드는 이적이 유력하여 새 팀을 찾을 시간을 벌기 위해 추가적으로 휴식기를 가지기로 했다. 다른 선수들이 훈련장에 돌아올 때 래시포드는 돌아오지 않아도 됐다. 그런데 래시포드는 캐링턴 훈련장에 나타났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개별적으로 훈련했으며 아모림 감독의 다른 선수단과 함께 훈련에 참여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래시포드의 등번호도 쿠냐에게 뺏겼다. 래시포드는 맨유 10번을 달고 있었는데 새롭게 합류한 쿠냐가 10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쿠냐는 10번이 새겨진 트레이닝복을 입고 훈련에 임했다.
래시포드는 아모림 감독과 사이가 급격하게 나빠지면서 이적이 확정됐다. 아모림 감독이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고 지난 12월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 명단에서 돌연 제외됐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의 훈련 성과나 태도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기에 명단에서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다. 함께 제외됐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이후 열심히 훈련하여 다시 명단에 복귀하는 등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래시포드는 아니었다.
맨시티전 명단 제외 이후 래시포드는 한 인터뷰에서 이제 새로운 도전을 떠날 준비가 되었다고 말하며 대놓고 이적을 암시했고 더 이상 맨유에서 경기를 뛸 수 없었다. 결국 1월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나 아스톤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 빌라에서 조금 나아진 활약을 보였지만 완전 이적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다시 맨유로 돌아왔다.
맨유에서도 그의 자리는 없기에 이적은 확정적이다. 현재 래시포드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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