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벡스코에서 ‘2025 K-ICT WEEK in BUSAN’과 연계해 동남권 지역특화산업 시나리오 기반 해킹방어대회 ‘2025 HACKSIUM 부산’을 처음으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 경상남도,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한다. 지역 내 정보보안 인재를 발굴하고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대표적인 행사로, 전국의 젊은 보안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전 기술을 겨루고 협업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2025 HACKSIUM 부산’은 단순한 문제풀이 방식이 아닌, 동남권 지역특화산업을 주제로 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실전 방어 상황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실제 기업 환경을 가정한 해킹·방어 임무를 수행하며, 실무 중심의 사이버 방어 역량을 키우게 된다.
본선은 라이브파이어(LiveFire)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실제 시스템과 네트워크 환경에서 이뤄지는 실시간 공격·방어 모의훈련으로,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전 대응 능력을 시험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대회 참가 조건은 4인 1팀을 구성하되, 동남권(부산·울산·경남) 거주자 또는 동남권 소재 학교 재학생 2인 이상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0일까지 진행된 참가자 모집에는 전국 대학(원)생 등 정보보안에 관심 있는 젊은 인재들이 대거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6월 28일 온라인으로 치러진 예선전은 웹(Web), 포너블(Pwnable), 리버싱(Reversing) 등 다양한 보안 분야의 취약점을 해결하는 문제풀이(Jeopardy) 방식으로 진행됐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총 30개 팀, 120명의 참가자가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대회 성적 상위 6팀에게는 상장과 함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대상 1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해외 연수 기회가, ▲최우수상 1팀에게는 부산시장상과 해외 연수가 수여된다. ▲우수상 2팀에게는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과 팀당 300만 원의 상금, ▲장려상 2팀에게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상 및 경남테크노파크원장상과 팀당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정나영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올해 처음 열리는 ‘2025 HACKSIUM 부산’을 통해 동남권 지역특화산업의 보안 취약 시나리오를 확인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전형 화이트해커를 양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이 더욱 큰 규모의 해킹방어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 HACKSIUM 부산’은 지역 정보보안 인재 육성을 넘어, 실전 감각을 갖춘 화이트해커를 길러내 동남권 지역특화산업의 보안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지역 대학(원)생과 재직자 등 실무형 인재들에게 실질적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국내외 정보보안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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