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1학기 마무리를 앞두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다. 이 가운데 직업에 필요한 기술을 학습하고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직업교육·직업계고에 대한 초·중·고 학생들과 학부모 등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일부 시·도교육청에서는 7월에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 직업교육, 채용박람회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 경남교육청 = 경남교육청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경남직업교육박람회’를 개최한다.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 산업체 관계자 등 다양한 방문객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박람회에서는 △취업 면접·상담 △직업계고 홍보·전공 체험 △미래 유망 직업 체험 △진로·진학 상담 △해외 인턴십·취업 역량 프로그램 등 진로 설계부터 현장 취업 연결까지 제공될 계획이다.
10일 개막식 이후 행사장 특설 무대에서는 공식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마술사 최현우의 ‘직업 이야기’ 명사 특강 △직업계고 진학 후 취업에 성공한 자녀를 둔 학부모 토크쇼 ‘자.우.새(자랑스러운 우리 새끼)’ △졸업생 취업 사례를 전하는 ‘직.바.시 15분(직업계고 인식을 바꾸는 시간)’ △공연 동아리 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이 외에도 △경남교육·직업교육 홍보관 △직업계고 작품 전시관 △36개 학교 50개 부스의 직업계고 체험관 △20여 개 대기업·중견 기업 참여 취업 매칭관 △유망·미래 직업 체험관 △진로 상담관 △해외 인턴십 부스 △경남교육청 진로교육원·미래교육원 체험 부스 △김해도서관 북버스 △학부모 일일클래스(6층 별도공간) 등 100여 개의 부스가 마련된다.
‘현장 취업 매칭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케아코리아, 삼성중공업, 한국전력공사 등 국내 유수 기업이 참여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 경북교육청 = 경북교육청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경상북도 구미시에 있는 구미코(GUMICO)에서 ‘2025 경상북도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 Go Together’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중학생과 학부모에게는 진로 탐색의 기회를, 취업을 준비하는 고등학생에게는 실제 채용 기회까지 제공한다.
도내 60여 개 학교와 기관, 32개 기업체가 참여해 홍보·체험 부스와 현장 채용관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미혜당학교와 안동영명학교 등 특수학교도 참여해 특수교육 학생들을 위한 직업교육 프로그램과 취업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구미코 1층에는 직업교육홍보관과 전국 최초의 해외우수유학생관, 독일·호주·싱가포르 등 해외 취업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글로벌취업관이 운영된다. 2층 주 행사장에는 직업계고와 특수학교, 관계 기관 등 60여 개 홍보 부스가 운영돼 다양한 직업교육 체험 프로그램과 진학·진로 상담이 이뤄진다. 3층 현장 채용관에서는 농심과 아진산업, 아주스틸 등 32개 업체에서 현장 면접을 통해 837명이 채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방송 플랫폼 ‘SOOP’의 공식 후원으로, 10일에는 1층 라이브 스트리밍 부스에서 이벤트와 참가자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2층 주 행사장에서 SOOP 인기 스트리머 ‘임다’와 ‘춤추는 곰돌’의 토크콘서트도 열릴 예정이다.
■ 부산교육청 = 부산교육청은 9일부터 이틀간 벡스코 제2전시장·회의실에서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내일을 Job아 드림 페스타’(부제: 2025학년도 부산직업교육·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첫날(9일)은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하며, 둘째 날은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전문기술 능력 향상과 전문기능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중학생들의 진로 탐색, 진로·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박람회에는 부산 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37개 학교가 참가하며, 채용관·홍보관·연구관·진로상담관 등이 운영된다.
홍보관에서는 드론, 3D 프린팅 작품, 로봇, AI·VR, 요리·제과·제빵 작품, 뷰티, 반려견 케어, 게임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연구관에서는 직업교육 발전 방향에 대한 포럼, 직업계고 인식 개선 설명회, 직업계고 관련 사업 워크숍 등을 통해 중학생과 학부모에게 직업계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직업계고 발전을 위한 협의회도 진행한다. 진로상담관에서는 중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37개교가 개별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직업계고에 대한 현장 상담도 이뤄진다.
채용박람회에는 부산은행, 로텍, 파크하얏트, 삼진식품, 우리들병원 등 26개 기업이 참여한다. 현장 면접을 통해 우수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와 다양한 진로에 대해 모색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들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개막식과 특별공연에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21개교의 동아리와 초청 뮤지션의 공연이 진행된다. 연극, 부사관 난타, 관악부, 오케스트라, 패션쇼, 밴드, 치어리딩, 댄스 등으로 구성됐다.
■ 충남교육청 = 충남교육청은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예산)윤봉길체육관에서 직업계고 취업박람회를 운영한다.
직업계고 3학년을 대상으로 32개 기업이 참여한 현장 면접이 진행된다. 또한 직업계고 1, 2학년을 대상으로 한 취업 준비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인적성 검사(MBTI, AI지문), 모의 면접, 인생네컷, 입사지원 컨설팅, 취업컨설팅(퍼스널컬러, 면접 메이크업)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고용센터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앙취업지원센터 △충남경제진흥원 △순천향대(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고맞고’ 사업 안내) △육군 인사사령부 △해군본부·해병대사령부 등 7개의 유관기관 홍보부스도 마련됐다. 해당 부스를 통해 기관, 직업계고 대상 사업, 중소기업 인력양성 사업, 육군·해군·해병대 모집 안내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직업교육 정책 홍보관도 4곳 운영된다.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부스에서는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과 전공실무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또한 호주, 뉴질랜드, 독일 사업을 소개하는 해외현장학습에 대한 홍보도 진행된다. 협약형 특성화고 부스에서는 협약형 특성화고의 장점·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부스를 통해 도제학교의 장점·우수사례가 공유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축하공연·개막행사 등이 마련돼 있다.
■ 충북교육청 = ‘2025 충북 직업계고 취업박람회’는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열린다.
충북교육청,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청주상공회의소가 주최·후원한 이번 박람회는 직업계고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해당 박람회는 올해 90여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며 기업 채용, 유관기관 홍보, 졸업생 멘토링,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기업 채용 부스에는 DB하이텍 외 44개 기업체가 참여해 기업 홍보·채용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관기관 홍보 부스에서는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외 10개 기관에 대한 홍보, 취업·채용 정책 안내가 이뤄진다.
졸업생 멘토링관의 경우, 충북교육청 외 12개 기관 취업자가 참여한 우수 취업 진로 멘토링이 운영될 계획이다. 또한 김태원 이노레드 공동대표와 고종필 좋은대학 대표의 취업특강과 충북상업정보고 외 2개교, 6개 동아리가 참여한 직업계고 창업동아리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진로적성검사, 취업 컨설팅, 증명사진 촬영, 취업 심리상담, VR 체험 등을 통한 취업 지원과 나만의 향수 만들기, 손거울 만들기, 비누 만들기 등 체험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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