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도 AI가 1분 컷”···LG, 정확도 78.4% ‘엑사원 패스 2.0’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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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도 AI가 1분 컷”···LG, 정확도 78.4% ‘엑사원 패스 2.0’ 공개

이뉴스투데이 2025-07-09 17:00: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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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뉴스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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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LG AI연구원이 유전체 없이 병리 이미지로 유전자 변이 여부를 1분 내 예측하는 차세대 정밀의료 인공지능(AI) 모델을 선보였다. 기존 패치 단위 분석의 한계를 넘어 전체 슬라이드를 학습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예측 정확도를 달성해 의료 현장 실용화를 앞당겼다는 평가다.

LG AI연구원은 차세대 정밀 의료 AI 모델 ‘엑사원 패스(EXAONE Path) 2.0’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2.0은 기술 고도화와 현장 적용 가능성을 크게 끌어올린 버전이다.

‘엑사원 패스 2.0’은 고해상도 병리 조직 이미지(WSI)와 멀티오믹스(Multiomics) 데이터를 함께 학습한 AI 모델로 유전자 변이 예측 정확도를 세계 최고 수준인 78.4%까지 높였다. 기존 AI 한계였던 이미지 조각(Patch) 기반 분석에서 벗어나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 단위까지 학습하는 기술을 적용해 특징 붕괴 문제를 해결했다.

유전체 검사 없이도 병리 이미지만으로 유전자 활성 여부를 1분 내 예측할 수 있어 암 진단과 표적치료 결정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폐암·대장암 등 특정 질병 특화 모델도 함께 개발돼 불필요한 검사 줄이기, 환자군 선별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정밀 의료 AI의 실제 임상 구현을 위해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 센터 황태현 교수 연구팀과 세계 최고 수준의 멀티모달 의료 AI 플랫폼 공동 개발에도 착수했다. 양측은 △질병 조기 진단 △바이오마커 발굴 △환자 맞춤 치료 전략 △치료 반응 예측 등을 목표로 임상시험에 참여 중인 실제 환자의 조직 데이터와 병리 이미지,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현장 밀착형 기술을 개발 중이다.

황태현 교수는 “실험실 수준에 머무르던 의료 AI를 실제 병원 시스템에 통합하는 첫 사례를 만들겠다”며 “진단 보조를 넘어 신약 개발 전 과정을 혁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AI연구원은 오는 22일 열리는 ‘LG AI 토크콘서트 2025’에서 엑사원 패스 2.0의 주요 성과를 소개한다. 향후 이식 거부, 면역학, 당뇨병 등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미국 잭슨랩과의 알츠하이머 연구, 서울대와 단백질 구조 예측 AI 공동 개발 등 다양한 글로벌 협업을 통해 AI 기반 바이오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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